한국의 전통, 현대음악 서아프리카 전통의 만남

쿠아도 공연 장면
쿠아도 공연 장면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에서는 보기 힘든 아프리카 음악과 춤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한국 아프리카음악, 춤연구소'는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 CJB미디어센터 '에덴 아트홀'에서 아프로 코리안 프로젝트 '쿠아도(KOUADO)'를 선보인다.

'쿠아도(KOUADO)'는 코트디부아르 야쿠바(Yakuba)부족의 언어로 '세상 모두가 하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세계 최고의 젬베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Guei Thomas'를 비롯한 코트디부아르의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소금, 대금 연주자 '한충은', 하모니카 연주자 '이예영' 등 한국의 전통,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만나 '아프로-코리안(Afro-Korean)'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아프리카음악, 춤 연구소'에서 지난 9년간 한국과 코트디부아르를 오가며 지속적으로 교류를 가져온 결과물로써 공연의 높은 질적 완성도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장를 만나 볼 수 있는 무대이다.

'쿠아도' 공연을 연출한 한국 아프리카음악, 춤 연구소 정환진 대표는 "아프리카음악은 세계의 여러 음악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미 대중화 돼 있는 재즈·블루스·R&B역시 아프리카 음악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장르인 만큼, 다양한 음악들의 근원이 됐던 아프리카 음악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노력을 지속하고 이를 국내에 알림과 동시에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우리가 현재 주위에서 접할 수 있는 아프리카 음악은 이미 다른 대륙에서 재가공된 후 보급된 음악들이 대부분으로 전통이 변형돼 탄생한 음악장르와의 협업은 지양하되 아프리카의 정통성 내지 전통성을 보유한 음악 및 악기와 한국 전통음악의 협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새로운 음악 장르 'Afro-Korean'를 발굴하는 등 전통예술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쿠아도 포스터
쿠아도 포스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