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수한초등학교가 11일 다목적실에서는 교사와 학생간 소통과 협력, 이해와 사랑의 사제동행 탁구대회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탁구대회는 교사와 의남매별로 6팀으로 나누고 단식, 복식 2경기로 3전 2선승제로 경기를 진행했으며, 예선전, 준결승전을 걸쳐 대망의 결승전을 가졌다.

한 팀이 된 교사와 학생는 작전을 짜며 틈틈이 연습하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승패를 떠나 아름답기까지 했다.

조상현(6) 학생은 "탁구를 배운지 3년이 넘었지만 운동신경이 없는 편이라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팀의 맏이가 되어 동생들과 함께 작전도 짜고 책임감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임하니 새로운 흥미가 생겼다"며 "긴장을 많이 됐지만 우리 팀이 이길 때마다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고 의남매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추진한 류승환 교사는 "우리 학교는 일주일에 3일을 방과 후 수업으로 탁구를 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실력을 교사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고 사제 간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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