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충남외국어교육원(원장 박정숙)은 오는 21일까지 도내 초등학생 및 중학생 총 646명을 대상으로 다중언어문화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첫 주에는 공주 교동초등학교 등 9개교 331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두 번째 주에는 부여의 백제 중학교 등 5개교 315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의 제 2 외국어와 함께 다양한 국가의 문화체험활동을 영어로 배우며, 세계시민으로서의 민주적 자질 함양에 힘쓰고 있다.

이번 다중언어문화캠프는 기존의 세계문화 캠프와 다중언어 캠프의 장점을 결합하여 새롭게 실시하는 캠프다.

다양성을 수용하는 다문화 친화적으로 소그룹 활동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문화의 일부분인 언어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설계 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외국 문화체험과 살아있는 외국어 학습으로 외국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공감과 이해로 다양성을 알게 되었다"며 "이 캠프가 세계시민의 자질 중 한 덕목인 '문화감수성(cultural sensitivity)'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정숙 원장은 "이번 다중언어문화 캠프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의적 영역을 채우고, 하반기에 있는 세계시민교육캠프를 통해서는 인지적 영역을 채워서 외국어를 통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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