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동일 사이즈 5만원권 출시
경조사비·학원비 등 사용 인기
시, 전자회폐 10월에 출시 예정

제천화폐 '모아' 5만원권이 발행 3주 만에 4억5천만원어치가 팔려 '대박'이다.

제천시는 관내 기업 및 기관단체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17일 현금 1만원과 동일한 사이즈(148mm×68mm)의 5만원권 '모아' 25억원어치를 신규 제작,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 중 현금 1만원권 크기의 소형 화폐는 제천화폐 '모아'가 전국 최초이다.

시는 최근 결혼식이나 상갓집 등에서의 경조사비 지출 트렌드가 5만원, 10만원, 20만원 등 5만원 단위로 이동된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공직자들 역시 경조사 시 '모아'를 사용하는 등 경조사비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혼주나 상주도 예식장이나 장례비로 결제가 가능하며, 고객들도 4%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 사이에서 병원이나 학원비를 5만원권 '모아'로 결제하는 등 붐이 일고 있다"며 " '모아' 사용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모두 함께 잘사는 제천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자화폐 발행에 대한 민원발생의 사전 해소 등 준비기간을 거쳐 모바일 형인 '모아'도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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