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립박물관 건립은 국가의 책무이다
충주국립박물관 건립은 국가의 책무이다
  • 중부매일
  • 승인 2019.06.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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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눈] 최근배 전충주시의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문화유산의 균형있고 효율적인 수집, 보존, 조사, 연구, 전시 및 문화향유의 균형적인 증진을 꾀하기 위하여 필요한 곳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지방 박물관을 둘수 있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규정된 내용이 아니더라도 그 나라의 문화유산이 궁극적으로 국가에 의해 소유되고 관리되고 보존되고 연구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국립박물관의 건립은 국가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국립박물관을 1도(道)1관(館) 원칙에 따라 2010년까지 8곳을 건립하였고 이후 이원칙이 약화되면서 경북, 충남, 경남, 전남, 전북 등에는 이미 2곳씩의 국립박물관이 세워지게 되었으며 문화권역별로 국립박물관을 세우고 있다.

이와같은 국립박물관의 건립기준에 비처보아도 충주의 국립박물관 건립은 마땅히 이뤄져야 한다. 우선 한강 이남의 모든 도단위마다 국립박물관이 2곳이상 세워졌으나 유독 충북만이 청주 한곳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충주국립박물관 건립은 지역차별의 해결을 위한 시의적절한 해법이 될 것이다.

특히 중원문화권의 설정은 문화재청이 7대문화권을 설정하기 이전인 5대 문화권 지정때부터 설정된 것으로 충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 백제, 고구려 3국문화의 혼효를 특징으로 한 독특한 문화권이 인정되어 2007년 충주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까지 개설한바 있다.

5대문화권이든 7대문화권이든 각 문화권마다 그 문화권을 대표할 국립박물관이 세워져 있는데 유독 중원문화권을 대표 할 국립박물관이 없는 이유는 무엇이며 지금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있는 곳마다 국립박물관이 건립되었으나 충주만 유독 연구소만 달랑 세워져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앞의 이유만으로도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정당성은 보장되는 것이지만 지난 2016년 충주시민운동으로 추진운동이 시작된 이래 6만여명의 서명운동, 범시민 결의대회, 국회정책토론회를 비롯한 심포지엄과 지난 4월의 범도민토론회에 이어 5월의 범도민추진결의대회로 이어져 이제는 160만 도민의 절실한 숙원사업이자 가장 뜨거운 충북의 현안문제가 되고있는 것이다.

이미 국립충주박물관의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경제성에서 B/C비율이 1.03으로 투자 효율성이 높은데다 남한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운과 삼국시대이래 중요 국가 교통로였던 죽령과 계림령을 중심으로 한 소백산 이북의 내륙교통 발달이 어우러진 강원남부,경북,충북북부권을 아우르는 지리적 중심지여서 박물관 건립의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최근배 전 충주시의회 의원
최근배 전 충주시의회 의원

뿐만 아니라 조동리 선사유적부터 백제의 제철지, 고구려의 국원성, 신라의 국원소경, 중원경 고려의 충주, 조선시대의 충남북을 통할하던 관찰사에서 항몽유적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중요성은 물론 고구려비를 중심주제로 한 고구려 테마 박물관으로서의 특색을 부여해 중국의 동북공정을 극복할 전초기지로 삼는다면 금상첨화의 국립박물관 건립이 될 것이 분명하다

지금까지 발굴유물을 보아도 3만2천여점에 이르며 이가운데 1천여점이 전시가능한 것으로 조사돼 전시 내용물에서도 합격점을 받은바 있으며 이미 충주시가 제공하는 부지는 중앙의 답사를 거쳐 위치선정을 마친 상태이다.

이제 공은 정치권으로 넘어 갔다. 이시종 지사와 이종배 의원, 도종환 전 장관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이제 도내 여·야를 초월한 전의원이 나서서 건립예산 확보를 통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향한 160만 도민의 꿈을 이뤄내야 할 것 아닌가.

푸른 충주댐 물이 출렁이는 남한강변에 고구려비를 중심테마로 한 아름다운 국립박물관이 세워져 중원문화의 꽃으로,고구려 역사의 재현으로 우뚝서는 국립충주박물관을 향한 높고 푸른 도민의 그 꿈이 현실화 될날은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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