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LH 매입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이 대전에서 최초로 결실을 맺었다.

시는 13일 오전 전국 최초로 LH 매입형 임대주택이 완공된 대전 동구 판암동 자율주택정비사업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 주관으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참석했다.

판암동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필지의 토지 소유자가 지상 5층, 연면적 706㎡ 규모로 다세대주택(10세대) 및 근린생활시설(2호)을 신축한 사업이다.

지난해 7월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같은 해 9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같은 해 12월 착공, 올해 6월 완공한 주민주도 사업이다.

이곳은 LH와 사전협의를 통해 건립되는 임대주택에 대한 매입확약과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사업비 융자 지원을 받아 완공한 첫 사례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단독, 다세대주택 20세대 미만의 토지 등 소유자가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사업(노후불량 공동주택 200세대 미만)이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새롭게 제정, 시행된 이후 이 사업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모두 9곳에 주민합의체가 구성됐다"며 "이중 5곳이 사업시행인가 또는 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사업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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