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속의 유해병원균을 분석하고 호흡기계 감염병과의 연관성을 조사를 진행한다.

최근 시민건강에 갈수록 위협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는 농도 증가로 인한 호흡곤란, 체내 유입돼 두통과 현기증, 각종 피부병 및 눈병 등을 유발한다.

사람이 호흡할 때 10㎛미만의 미세한 입자들이 들숨을 타고 들어와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한다는 것. 흡착된 미세먼지는 염증을 유발, 상기도감염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 입자에 따른 건강상 위해는 호흡기바이러스 등 유해 병원균의 함유 및 전파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해외유입 미세먼지(황사)에 의한 해외유입 병원균 전파의 우려도 있다.

이번 연구조사는 미세먼지농도가 일정 단계 이상일 때 공기포집기를 이용해 최대 5000L의 공기를 포집한 후 유해 미생물의 검출유무를 분석할 예정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의 통계치를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미세먼지농도에 따른 호흡기계 감염병 유행 연관성에 대해서도 알아볼 계획이다.

또 연구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대기 중 부유분진에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 등의 병원성미생물 검출 유무를 알아보고 호흡기질환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것"이라며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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