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림이 직접 제작한 월드뮤직 퍼포먼스 '집시의 테이블'. / 청주박물관
가수 하림이 직접 제작한 월드뮤직 퍼포먼스 '집시의 테이블'. / 청주박물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 공연을 개최한다.

'집시의 테이블'은 가수 하림이 직접 제작한 월드뮤직 퍼포먼스로 여행길에서 만난 다양한 음악에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든 '집시의 테이블'공연에는 하림뿐만 아니라 가수 호란, 퓨전 밴드인 두 번째 달의 김현보 등이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다양한 음악들을 흡수하고 전파해왔던 그 옛날 집시들이 그랬듯이 이번 공연에서도 집시의 테이블에 모여앉은 연주자들은 그리스의 렘베티카(그리스 아테네 평민촌에서 시작된 음악), 아이리시 댄스(아일랜드의 전통춤), 프랑스의 집시스윙(유럽의 집시 음악과 미국의 스윙을 접목한 음악) 등을 연주하며 음악 속 묻어있는 기쁨과 슬픔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가수 하림이 직접 제작한 월드뮤직 퍼포먼스 '집시의 테이블'. / 청주박물관 제공
가수 하림이 직접 제작한 월드뮤직 퍼포먼스 '집시의 테이블'. / 청주박물관 제공

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여름밤 박물관에서는 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집시의 음악 여행을 통해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자유로움과 일상의 치유를 선물해 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200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작된 문화향연과 연계한 것으로 매주 토요일에 시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소속박물관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립청주박물관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문화향연 연계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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