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계 정상급 선수 16명 사전경기로 스타트…7일간의 열전 돌입

보은에서 7일간 열리는 제11회 아시안컵 우드볼선수권에는 통역, 안내, 교통봉사 등 총 420명의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가 성공개최를 돕고 있다. 사진은 통역에 나선 보은군 공무원. / 보은군
보은에서 7일간 열리는 제11회 아시안컵 우드볼선수권에는 통역, 안내, 교통봉사 등 총 420명의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가 성공개최를 돕고 있다. 사진은 통역에 나선 보은군 공무원. / 보은군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에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제11회 아시안컵 우드볼선수권, 아시아대학선수권대회, 제7회 한국오픈 국제우드볼대회를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3개 대회를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에서 250명의 외국선수단과 국내 선수단 등 15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기를 펼친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남자 세계랭킹 1위인 Ahris Sumariyanto(인도네시아), 여자랭킹 1위 Palida Kangkeeree(태국) 선수 등 세계정상급 16명이 참여해 개막전 사전경기로 채리티 게임이 진행됐다.

보은군은 이번 아시안컵대회를 위해 기존 속리산 잔디구장 외에 속리산 터널부근에 확 트인 조망이 압권인 우드볼 경기대회를 위한 새로운 구장을 조성했다.

총 24게이트로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구장으로 기존평지에서 치던 우드볼과는 확연히 다르고 마치 골프장을 연상케 한다.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 새소리를 들으면서 우드볼을 치는데 최고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국제대회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올린 성공적인 국제대회로 치룰 수 있도록 군이 갖고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쏟아 붇고 있다. 특히 통역, 안내, 교통봉사 등 총 420명의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가 투입이 돼 국내외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통역 공무원은 선수단 출·입국지원부터 공항에 오고가는 것, 숙소생활, 경기장 불편사항 해소, 보은관광 시켜주기 등 지원으로 보은군의 좋은 이미지를 제공하고 다시 보은을 찾게 하는 친구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 5일간의 대회기간 중 뙤악볕에서 궂은일을 자처한 이들도 있다. 보은군우드볼연맹(회장 이재권)으로 주축이 된 선심은 지난 1년여간 6회의 우드볼 심판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기시험을 통과한 126명으로 국제우드볼대회 선심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통·안내 분야에서 7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선수단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상혁 군수는 "이번 국제우드볼대회가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해 국내외 선수단에게 보은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군내 스포츠인들과 합심해 스포츠의 메카 보은의 스포츠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