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영상산업 전문가들이 13일 청주를 찾았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언, 이하 청주영상위)는 이날 2019년 상반기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개최했다.

14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팸투어에는 영화·드라마 분야의 PD, 감독, 카메라 감독, 작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팸투어는 청주지역의 영상산업 활성화 및 우수 작품 제작유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청주를 찾은 영상산업 전문가들은 청주영상위가 지원한 인기 로케이션 촬영지인 청남대, 성안길, 정북동 토성, 운보의 집, 초정문화공원 등을 찾았다.

성안길은 영화 '베테랑'을 시작으로 최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까지 짜임새 있게 구성된 도심의 형태와 근현대가 공존하는 골목, 무엇보다 청주 시민 및 성안길 상인회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제작진들이 가장 선호하는 촬영지 중 하나다.

서울 풍납토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토성으로 꼽히는 정북동 토성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촬영지로 근사한 일몰의 풍경이 카메라 감독들에게 인기다.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등장하면서 촬영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운보의 집과, 현대사와 시대극의 주요 무대로 각광받는 청남대, 한창 행궁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초정문화공원 일대까지 다양한 색깔의 촬영지와 수도권과 가까운 위치의 장점 등으로 청주는 매년 영상산업관계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박상언 청주영상위 위원장은 "지난 한해만 해도 40편에 달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청주를 무대로 촬영했다"며 "매력적이고 인기 있는 로케이션지 위주로 구성된 이번 팸투어는 더 많은 우수 작품들의 청주 촬영 유치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