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저장 기업상담회와 투자유치 협의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중국국제무역촉진위(CCPIT) 저장성위원회 장칭산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이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충북을 방문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저장성 공무원 13명과 저장성 주요기업 임직원 21명 등 모두 34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절단 방문은 한·중 지방정부간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한·중기업에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방문 첫날(13일)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주재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해 양 지역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고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둘째날(14일) 오전에는 그랜드플라자청주에서 충북~저장 기업상담회를 갖고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소비시장 진출가능 제품을 발굴하는 등 구체적인 수출입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따라서 충북-저장 기업상담회에는 충북 우수기업 10개사를 포함한 20개사가 참가해 활발한 기술협력 및 합작을 위한 진지한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저장성 D사 요청에 따라 충북도 외자유치팀도 기업상담장을 찾아 충북의 외국인투자지역 현황과 규모, 투자인센티브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에는 사절달 구성원 모두 충북경자구역을 둘러볼 예정이로, 도는 충북의 주요 경제·산업과 투자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넓혀 중국쪽 투자유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하이와 맞닿아 있는 저장성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본사와 창립자 마윈의 고향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억만장자를 많이 배출한 중국의 대표적 경제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저장성 사람들의 뛰어난 상인 기질은 중국내에서도 유명하다는 얘기다.

충북도와는 지난 2012년 5월 우호교류의향서를 주고 받으며 인연을 맺어 현재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물색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저장성 경제사절단 방문은 양지역의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비롯한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대 중국 진출에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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