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이금로 수원고검장이 신임검찰 총장 후보자 4인에 들면서 충북 출신 검찰총장 탄생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금로(53·사법연수원 20기) 수원고검장을 비롯해 김오수 법무부차관(56·20기), 봉욱(53·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8·23기)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다. 

지난 3월 수원고검장에 발탁 된 이 검사장은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전고검 차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7년에는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후 대전고검장을 역임했다.

충북 출신인 이 고검장이 검찰총장에 중용될 경우 노무현 정부 당시 검찰총장을 역임한 김각영 전 총장(충남 보령) 이후 16년만의 충청권 출신 인사 발탁이다.

봉욱 대검 차장은 지난 2002년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로 재직한 후 청주지검 제천지청장으로 승진해 대전과 충주에서 근무했으며, 김오수 차관은 지난 2011년 청주지검 차장검사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대전고검 검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이들 모두 충청권과 인연이 닿아있다.

후보추천위로부터 추천을 받은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이 중 일부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문 대통령이 제청자를 지명하게 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검찰총장이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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