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출국 "우리정부 대북정책 지지 호소할 것"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과 문정인 대통령 특보가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김종대 국회의원실 제공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과 문정인 대통령 특보가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김종대 국회의원실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비례대표, 청주상당구지역위원장)이 14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방한을 앞두고 한미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공공외교 차원에서 확립하기 위해 동아시아재단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종대 의원 외에도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이재정 의원,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 등이 함께한다.

방문단은 워싱턴DC에서 미외교협회(CFR) 스캇 스나이더 선임연구원 주최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동아시아재단과 애틀란틱카운슬이 함께 공개세미나를 연다. 이 세미나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는 김종대 의원 등 방문단 의원들도 '비핵화 대화 돌파구 마련'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외에 뉴욕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뉴욕지부 초청 교민 강연이 개최되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UC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 공동주최 세미나 등이 예정되어 있다.

김종대 의원은 "문정인 특보와 함께 미국의 대북정책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싱크탱크, 상하의원 등을 만나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에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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