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유럽 3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의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슬로포럼 연설, 스웨덴 의회 연설 등 두차례의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평화'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북한의 비핵화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사울리 나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지난 10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한반도의 평화가 성공하면 전세계의 평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도와드리겠다. 핀란드는 유럽연합(EU) 이사국이 되면 EU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개인적인 결의와 의지를 갖고 북한과 지속적인 대화를 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문 대통령의 강력한 헌신이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고, 또 지금의 성과는 가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대통령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 절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이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어렵고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 외교적 노력과 모멘텀을 가져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스웨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중 협정·양해각서(MOU) 체결, 인증서 확보 등의 성과는 모두 38건이었고, 이 중 첨단조선, 북극, ICT, 수소경제, 에너지, 혁신 기술 분야와 관련한 22건의 합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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