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만㎡ 부지매입비 전액 지원

제천시가 제3단에 입주하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토지매입비 전액을 면제해 준다. 제3단 조감도/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제3단에 입주하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토지매입비 전액을 면제해 준다. 제3단 조감도/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봉양읍 제3산업단지에 입주하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토지매입비 전액을 면제해 준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천시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지난달 말 공포, 시행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선 분양이 시작되는 제3단의 토지 분양가가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분양실적이 비교적 저조한 상태다.

이에 투자기업 유치 및 산업단지 조기분양을 위해 차별화된 기업지원책을 제시하며 기업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제천시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통해 제3단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토지매입비 전액을 보조하기로 했다.

대규모 투자기업이란 상시고용 500명 이상, 투자금액 3천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해당 기업에는 최대 10만㎡(약 3만평)의 부지매입비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제3단의 분양가가 3.3㎡(1평)당 45만원 정도로, 이를 환산하면 기업은 135억원 정도를 보조받게 되는 셈이다.

공장 증설 시 시설투자비 지원 비율 및 한도를 기존 5%, 3억원 내에서 7% 10억원으로 증액하는 등 기업지원책을 대폭 늘렸다.

봉양읍 봉양리 일원에 2천131억원을 들여 109만㎡(약 3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제3단은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선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기업홍보 시 지원조건을 알려 공장 이전을 유도하고, 기존 기업에게도 공장 증설을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 10만㎡ 무상 제공이라는 제천시 만의 과감하고 특별한 투자지원으로, 기업과 시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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