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종합우승, 괴산군 2위, 충주시 3위 차지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5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24개 종목 4천500여 명의 도내 각 시·군 선수·임원단이 참가, 연일 뜨거운 열전을 펼치며 승부를 겨뤘다.

대회 결과 청주시가 종합우승을, 괴산군이 2위를, 충주시가 3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개최군인 괴산군은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른 2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지난해 대비 성적이 크게 오른 괴산군이 성취상 1위를 차지했으며, 옥천군, 증평군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학생부에서는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순으로 1, 2,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보은군 선수단이 모범선수단 화합상을, 단양군이 질서상을, 제천시가 우정상을 받았고, 충청북도그라운드골프협회와 충청북도볼링협회가 모범경기단체상을 수상했다. 괴산군은 이번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제58회 도민체전 개최지가 괴산군으로 결정되자마자 지난해 7월 도민체전을 전담해 운영할 수 있는 TF팀을 신설했다.

이어 경기장 시설정비와 안전점검, 의료 및 교통대책 마련, 식품 접객 및 숙박업소 대상 위생 점검 등에 적극 나섰다.

이와 함께 지난달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어 대회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빈틈없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괴산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유관기관과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대회 지원으로 모든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게 괴산군의 설명이다.

또 괴산군은 군 전체 공무원의 유기적 협조체계와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1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준비 기간임에도 이번 도민체전이 역대 최고의 성공 대회로 치러질 수 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함께해요 희망괴산 하나되는 도민체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역대 가장 화려하게 열린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개회식에서 드론을 이용한 성화 점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괴산군은 이번 대회기간에 괴산을 찾은 선수와 임원, 방문객 등으로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관광홍보, 군 이미지 제고, 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군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통해 괴산군이 현재 계획 중인 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고,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도민체전은 괴산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균형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영 군수는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4만여 괴산군민들과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는 대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군민들과 자원봉사자, 체육회 관계자 및 각 시·군 선수단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성원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짧은 대회 준비 기간이었음에도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른 것은 괴산군이 가진 큰 저력을 입증한 셈"이라며, "이번 대회가 괴산군은 물론 충북도가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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