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6개월간 운영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지역 농식품의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충북 농식품 전문 판매장인 안테나숍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트남 하노이(Hanoi)에 개장했다.

도 안테나숍은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타임시티 빈컴메가몰(Times City, Vincom Mega Mall)내에 개장해 오는 11월30까지 6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5일 열린 개장행사에선 베트남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성공 가능성도 예감했다.

안테나숍에는 즉석식품, 음료류, 견과류, 과일류, 홍삼류, 김치류, 과자류 등 20개사 42제품이 입점, 향후 6개월 운영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반응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시장성이 있는 제품 및 포도, 사과, 배, 복숭아 등 신선과일을 수확시기에 맞춰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도는 베트남 하노이에 지난해 처음으로 농식품 안테나숍을 설치해 3개월간 운영했으며, 현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의 맛과 품질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2년째인 올해는 운영기간을 6개월로 대폭 늘려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아시아 한류열풍의 진원지로서 한국드라마와 K-POP 등 한국 문화콘텐츠의 인기가 뜨거운 나라다.

아울러 박항서 축구감독의 높은 위상으로 통상 환경의 최적지일 뿐만 아니라 1억명에 달하는 인구 규모중 젊은 소비층의 비중이 높아 우리 농식품의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번에 개장되는 안테나숍은 충북 농식품 홍보와 판매뿐만 아니라 시식, 설문조사 등 마켓테스트와 바이어 주선 역할도 함께하고, 6개월 운영기간동안 수집된 정보는 향후 도내 농식품업체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소재 KOTRA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 aT 아세안지역본부 및 충북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빈푹성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속에 안테나숍이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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