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고온 현상이 지속되자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고 보고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폭염이 많은 여름철에 식중독 발생이 많은 것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장염비브리오 등 세균 증식 촉진이 주된 요인이다.

식품안전기본법 제15조에 따라 식품 등으로 국민건강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운영해야 한다.

이에 도는 최근 배달음식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배달 음식점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 중(2월~7월)이다.

또 여름휴가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7월중으로 피서지 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며 여름철 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비브리오균 오염우려 수산물에 대한 유통단계 안전성조사를 위한 수거검사도 진행 중에 있다.

도는 특히 식중독예방 및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고 식품안전이 취약한 집중관리 업체(집단급식소 등)에 대해 맞춤형 식품안전 진단 컨설팅도 연말까지 추진할 게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식중독 예방 홍보물도 제작·배포하고, 식중독 예방관리 요령 및 위생 수칙 등을 도, 시·군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항상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항상 준수해야 한다"면서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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