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벤처·창업 인프라 확충 목적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바이오벤처플라자'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16일 첨복단지 내 1만4천850㎡ 부지에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 시설에는 입주를 희망하는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둥지를 틀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족한 벤처·창업 인프라 확충이 목적이라면서다.

실제, 오송 첨복단지내 기존 시설에는 기업연구관과 청주SB플라자, 오송 첨복재단과 고려대 BT융합창업보육센터 등이 100% 입주를 완료했다. 이미 144개 기업·기관이 입주 한 상태인 것이다.

이 처럼 도는 바이오벤처플라자를 건립해 여전히 부족한 중소·벤처기업 유치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바이오벤처플라자는 총 사업비 49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150실 규모의 벤처연구실과 공용장비실, 교육장과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소통·교류 공간도 조성되는데, 여기에는 우수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 기업에 입주공간, 연구지원시설 등이 꾸며져 행정 서비스 제공과 창업 지원도 원스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대 핵심연구지원시설, 충북산학융합본부 등과 연계한 창업보육, 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다른 시설과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며 "도는 현재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 추진을 위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 또는 최악의 경우 국회의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원을 반영시키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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