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상견례, 합의서 교환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는 17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본부 당진시지부와 2018년 단체교섭을 위한 첫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상견례에는 김홍장 시장과 백영광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본부장을 비롯한 교섭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에서 제출한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인하고 단체교섭 절차 등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했다.

노조에서 제출한 2018년 단체교섭 요구안에는 조합 활동 보장과 노동조건 개선, 인사제도 개선, 교육훈련, 모성보호, 성 평등,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후생복지, 노사협의회, 단체교섭권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 2008년 단체교섭 추진 중단 후 지난해 공무원노동조합이 합법노조의 지위를 인정받음에 따라 10년 만에 재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홍장 시장은 "2018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첫걸음인 단체교섭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와 공무원노조가 상생 협력 파트너로서 시민의 뜻을 최대한 헤아려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시민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협력과 배려의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백영광 본부장은 "교섭이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선 여기 계신 교섭위원 분들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며 "노사 간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원만한 교섭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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