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적폐수사 지휘' 윤석열 지명
문 대통령,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적폐수사 지휘' 윤석열 지명
  • 임정기 기자
  • 승인 2019.06.17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수 대거 건너뛴 파격 인사···19기∼22기 줄사퇴 예고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윤 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1명을 임명제청 했다.

박 장관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윤 지검장,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가운데 윤 지검장을 임명 제청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지명했다. 적폐청산 수사와 검찰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대전고검 검사에서 검사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승진과 동시에 고검장이 맡아오던 서울중앙지검장에 부임했다.

검찰 내 대표적인 '강골'이자 특수통 검사로 평가받는 윤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농단 사건부터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까지 주요 적폐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청와대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이다.

현 문무일(58·18기) 검찰총장에서 이처럼 5기수를 뛰어넘는 파격 인사가 단행됨에 따라 기수 문화가 엄격한 검찰 내부 관례로 볼 때 전국 고검장과 지검장 등에 포진해 있는 19~22기 검사장들은 옷을 벗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오는 18일 국무회의에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제청안이 회부 되면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 대통령이 임명하는 수순을 밟는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검찰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 대상이나 국회 임명 동의를 반드시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인사청문회 뒤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