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富者)로 사는 법
부자(富者)로 사는 법
  • 중부매일
  • 승인 2019.06.1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최준식 전 음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이라 하여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한 사람이 된다고 한다. 돈이 있고 잘사는 사람은 갈수록 더 잘살고, 돈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늘 어렵게 산다는 뜻이다.

우리사회의 소득 불균형과 부의 대물림 현상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잘 사는 사람들의 자식들은 고생 한번 하지 않고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 떵떵거리며 살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평생 고생하고 노력해도 재산을 모으기는 커녕 주변 부동산이 버는 돈보다 올라 평생 남의 집 살이를 면하지 못하고 산다.

2018년을 기준으로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을 가진 세계의 억만장자는 2천208명이라고 한다. 이들의 총재산은 8조9천억 달러정도라고 하며, 하루 25억 달러씩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하위 38억 명의 재산은 1조 3천700억 달러로 11%가 줄었다고 한다. 세계최고의 갑부인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재산이 무려 1천120억 달러라고 하며, 억만장자 상위 26명이 세계 인구 절반의 부를 소유하고 있다고도 한다. 한국에도 삼성, 현대가 등 40여명의 억만장자가 있다.

이들이 어떻게 수많은 재산을 모았는지는 잘 모른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사람들도 있고, 결혼을 잘해서 부자가 된 사람도 있고,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여 부를 쌓은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기업을 경영하고 사람을 부려서 큰돈을 만드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 돈으로 사업하지 않는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투자자를 모집하여 남의 돈으로 벌고 재산을 축척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많은 돈을 모아 행복한 삶을 이루고자 꿈꾼다. 백만장자는 아니어도 평생 먹고 남을 만큼의 재산은 모았으면 한다. 자식들도 고생하지 않고 공부하고 안락하게 살아갈 만큼만 벌었으면 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상황을 보면 내가 배우고 익힌 기술이나 능력을 발휘해서 돈을 벌수 있는 여건이 되어있지 않다. 그저 어디든 취업을 해서 밥벌이하면 다행이다. 이론과 달리 우리가 살아가야할 세상은 만만하지가 않은 것이다.

최준식 전 음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최준식 전 음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 살더라도 희망찬 내일에 대한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 막연한 기대로 꿈을 그려보는 사람도 있고, 무엇인가를 찾아 헤매고 머리를 쓰는 사람들도 많다. 꿈을 이룬 사람들 중에는 환경여건에 의하여 공짜로 부를 축척한 사람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잠든 사이에도 거리를 헤매며 내일을 위하여 돈의 모으고자 애쓰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많은 돈을 모아 재벌이 되지 못했다고 하여도 오랜 기간 성실히 아끼고 모으면 큰 부자로는 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상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세상의 지식은 학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가운데 펼쳐지는 거래의 규칙, 그들의 신뢰, 인정 등 알아야할 지식과 경험이 많고, 세상의 돌아가는 모양새에 따라 돈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돈을 많이 벌어 재벌이 된 사람들 중 공부를 소홀히 한 사람은 없다. 늘 뉴스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의 움직임을 남들보다 한수 앞에서 읽어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음이 부자이어야 한다. 재벌로 살며 불법으로 검찰을 오가며 사는 것이 마음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부자라고 느끼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