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확산방지와 에튜팜특구 개장 후속대책 추진 강조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17일 "과수화상병(세균에 의해 사과나무, 배나무의 꽃, 잎, 열매, 가지에 불에 데친 것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병)의 근복적 방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부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대응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에듀팜특구 관광단지 개장에 따른 후속대책 추진을 위한 도정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먼저, 한 부지사는 과수화상병과 관련, "도내 과수화상병 의심신고가 82건이고,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이 61건"이라며 "충북의 과수 생산 기반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 부지사는 그러면서 "방제약제 추가 살포와 미생물제 과원소독, 연막소득 등 추가로 마련한 긴급대책을 과감하면서도 신속하게 추진하라"며 "농촌진흥청, 시·군과 협력체계를 통해 근원적 방제 체계를 마련하는 등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와 발생 차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관계 실·국에 지시했다.

에듀팜특구 관광단지와 관련해서도 한 부지사는 "지난 14일 부분 개장한 증평 에듀팜특구 관광단지는 천문대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좌구산휴양림과 연계한 관광벨트로서 지역경제를 견인할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면서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주국제공항과 관광단지의 빠른 연결망 구축과 여행사를 통한 홍보 등 후속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한 부지사는 이밖에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름철 더위와 하계휴가로 느슨해지는 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 1차 심의가 진행 중인 중요한 시기이니 만큼 심의동향 파악과 대응 등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라"고 도 공직사회를 옥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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