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김돈곤 청양군수가 18일 취임 1년을 앞두고 "2년차가 진짜 시작으로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군민의 행복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군정 설계를 발표했다.

김 군수는 18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6월 정례브리핑을 갖고 "청양군민이 다함께 참여해 민선 7기 1년을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사회가 전보다 훨씬 정의로워졌다"며 "사회관계에 있어 신뢰가 중시되고, 원칙과 상식의 바탕 위에서 많은 일이 추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득권을 앞세운 변칙이나 편법에서 벗어나 동네자치, 주민자치의 싹을 순조롭게 틔우면서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공모사업 성과에 대해 10개 사업에 110억원을 확보했고 올해 6월까지 17개 사업에 790억원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선정 사업은 고령자 복지주택 207억5천500만원, 신활력플러스 70억원, 푸드플랜 패키지 62억6천500만원,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 60억원, 기재부 적격성 심사까지 통과한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280억원, 노인 커뮤니티케어 44억원 등이다.

이에 대해 "예산을 많이 확보할수록 당연히 지역변화 가능성은 커진다"며 "최대한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한편 더 중요한 요소인 진짜 변화다운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한 진짜 변화다운 변화는 각 사업이 지역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추진했을 때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먼저 예측하고 판단해서 세금 낭비를 경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약이행 상황에 대해 6대 분야 56개 세부사업 중 13건 완료, 40건 정상추진, 3건을 중장기사업으로 임기 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행완료 한 공약으로는 ▶지역순환 먹거리계획(푸드플랜) 수립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 증액 ▶보건의료원 전문의 채용 ▶산후조리비 지원 ▶재래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조례 제정 ▶군민의 군정참여 강화 등 13건이다.

김 군수는 공약이행 성과에 대해 "저와 청양군의 차질 없는 공약추진은 지난 4월 객관적이고 의미 깊은 평가를 받았다"며 "전국 시군구의 공약이행 실천계획서에 나타난 정책 목표, 재정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종합평점에서 80점 이상에게만 부여되는 최고 SA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6대 분야별 성과로 농업분야에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 선정(62억6천500만원) ▶청양구기자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30억원) ▶지역순환 먹거리계획(푸드플랜) 수립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을 위한 발판 마련 등을 꼽았고, 보육·교육 분야는 (구)청양여정보고 자리를 매입, 가족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분야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노인 커뮤니티케어) 공모사업 확정(44억원) ▶보건의료원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등 전문의 채용 ▶치매안심센터 개소(건립예정)에 따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이다.

문화·관광분야는 ▶청양군중장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지역특화콘텐츠 공모사업 선정을 언급했다.

지역개발분야에서는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공모 선정 ▶청양읍 교월리 공공임대주택 300세대 건립 ▶청양읍 교월리 하수처리장 건립 ▶충남 행복도시 만들기 쌈지주차장 공모 선정, 지역?자치분야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행정안전부 '지역사회 기반조성사업' 공모 선정 등을 언급했다.

김 군수는 2019년 국비 1천187억원을 확보했고, 2년차 역점사업으로 11가지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나타난 군정 성과의 바탕이 군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라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며 "2년차 또한 군민의 지혜와 역량 결집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가며 미래 비전을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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