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이 여름철 폭염과 재해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예방에 본격 나섰다.

군은 여름철 호우, 폭염, 태풍, 가축질병 등으로 인한 축산재해 발생에 대비, 취약요인을 사전에 정비해 가축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해예방대책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산재해예방대책 추진 방향을 '한발 앞선(One Step Ahead) 재난대비'와 '재해취약요인 사전방지'로 정했다.

신속한 방제체제 구축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 여름철 재해예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또한 군은 노후화된 축사를 대상으로 재해대비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환기시설 설치 및 재해보험 가입 홍보를 독려할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올 여름철 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높을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따라 가축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고압세척기를 이용한 물 뿌리기를 적극 실천하는 등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관리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농가 지도교육을 실시하고, 재해 발생 시 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철저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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