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18일 다문화가족과 지역의 내?외빈 300여명을 초대해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18일 다문화가족과 지역의 내?외빈 300여명을 초대해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는 18일 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의 내?외빈 300여명을 초대해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걸어온 열(10th)렬한 발자취 다름! 행복으로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격려사와 축하공연, 표창 등이 이어지고 다양한 솜씨마당, 만들기 체험 부스 등도 운영했다.

축하공연에는 결혼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다울림 공연단과 다문화 자녀들이 펼치는 호두까기바이올린 연주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화목한 가정생활과 적극적인 사업 참여로 모범이 되는 다문화가정과 센터 직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솜씨마당에서는 그동안 센터에서 배우고 만든 교육생의 작품이 전시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야외 공간에서는 포토존과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타투, 열쇠고리·실 팔찌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6년 천안역 인근의 현재 건물로 이전하면서 교통 편리성과 접근성 확보로 많은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결혼이민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비 사회적 기업 이맛이야(I'mAais) 아시아요리 전문점과 외국인주민의 언어소통 문제를 비롯한 각종 생활 고충까지 상담해주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외국인주민들이 모여 정보를 나누고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천안시외국인주민문화교류지원센터 운영 등 사업 추진으로 선진 다문화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연한 센터장은 "지난 10년간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천안시, 운영법인인 하늘중앙교회, 여러 후원기관, 다문화가족들의 응원과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에 꼭 맞는 프로그램과 사업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축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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