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경찰서는 지난 5월 보이스피싱 (전화 금융사기)피해를 예방한 NH농협은행 당진시지부 김서희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서희계장은 지난 27일 낮 12시40분께 고객 A씨(77)가 입출금계좌의 잔액 전액 및 정기예금 1천만원을 중도해지해 전액 현금 지급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의심, A씨에게 자금 인출 사유를 물었다.

보이스피싱 관련 확인사항에 서명과 인감날인을 받았으나 고객님의 행동이 의심스러워 다시 한번 강하게 혹시 수상한 전화를 받거나 지금 통화중이냐고 여쭤보았고, 고객님의 통화목록을 확인하여 휴대폰번호로 수신된 전화이며 통화시간이 50분임에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했다.

검찰에서 휴대폰으로 전화하여 현금을 요구하는 일은 없음을 설명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정확히 인지시켜드리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김서희 계장은 "고령인 고객님께서 거액의 현금 지급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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