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양 황토마늘의 작황이 좋은데다 재배면적도 늘어 마늘가격이 작년보다 다소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단양지역에서는 1천276가구의 마늘재배 농가에서 271ha의 면적에 마늘을 심었다.

이는 지난해 1천98농가 228ha보다 농가 수는 16.2%, 면적은 18.9%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수확량이 1천889t이었지만, 올해는 2천600t으로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 황토마늘은 소비자 직거래(60% 이상), 밭떼기로 판매하는 포전 거래(15∼20%),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전체 수확량의 10%를 수매하고 있다.

지난해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당 9천300원에 수매했다.

하지만, 올해 남부지역의 난지형 마늘까지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15%∼30%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난지형 마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단양 황토마늘 가격도 다소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밭떼기인 포전 거래는 지난해와 비슷한 평당 1만2천∼1만3천원 선에 거래될 것으로 여겨진다.

단양 황토마늘은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에서 자라 타 지역에서 생산된 마늘보다 3배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맵고 단단하며 저장성까지 좋고 맛과 향이 뛰어난데다 항암 및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에 지정된 단양 황토마늘은 올해 3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남부지역의 난지형 마늘 가격 하락 영향으로 단양 황토마늘 가격도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달 초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의 수매가 시작되면 황토마늘 가격이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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