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 13개면 확장, 주차장·샤워실 등 편의시설 확충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지역에 위치한 합강공원이 생활체육시설 정비사업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

합강캠핑장은 15만㎡ 규모의 캠핑장으로 2012년 오토사이트 59개 면을 갖추고 운영을 시작, 경관이 아름답고 접근성이 좋은 데다 각종 시설이 확충되면서 2013년 개장 당시 연간 1만3천명이었던 이용객이 지난해에는 10만여 명에 이르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는 매년 시설을 확충하여 현재 오토사이트 114면, 카라반 24동, 캐빈하우스 7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캠핑장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종합적인 시설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22억원(특별교부세 5억원 포함)을 투입하여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특별교부세 5억원을 투입하여 다목적 운동장(3천633㎡)과 족구장 2면, 배드민턴장 2면 등의 체육시설을 조성하였으며, 올해는 8억원을 투입하여 오토사이트를 증설, 주차장과 샤워시설·개수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준공하게 됐다.

오토사이트는 기존 캠핑장 내 여유부지에 10m·10m 크기로 13개 면을 새로 설치하였으며, 편의시설은 화장실 2개소, 개수대 1개소, 샤워시설 2개소를 설치, 주차장은 태극캠핑존 내에 24면을 증설하여 합강캠핑장 내 모두 110면의 주차시설을 갖추게 됐다.

내년 상반기 마지막 사업인 어린이 물놀이시설까지 조성하면 시설개선 마스터플랜이 완료돼 이용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건전한 캠핑문화를 조성하고, 캠핑장 이용을 활성화한다.

시 관계자는 "각종 시설 확충과 관리기관 이양(올 7월부터 세종시설공단에서 운영) 등을 계기로 전국 최고 수준의 캠핑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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