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본관 3층에 마련된 공유오피스 비채나움 모습.
청주시청 본관 3층에 마련된 공유오피스 비채나움 모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칸막이 없는 사무실 '비채나움'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지난 2개월간 비채나움에서 근무한 직원 4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신청사 건립 시 도입여부에 66.7%가 찬성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의견은 18,8%에 그쳤다. 시행 전 50%(찬성)에 머무르던 직원의식이 변화한 것이다.

비채나움에 근무하지 않는 직원 473명 역시 58.2%가 긍정의견을 보였고 33.7%가 보통, 8.1%가 부정의견을 보였다.

사무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유오피스 사무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4.3점(5점 만점)을 받았다. 공간혁신을 통한 기대효과를 묻는 항목에서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직원 간 유대강화 효과', '쾌적한 환경'이 3.9점을 받았으며 '소통과 협업 활성화' 3.8점, '페이퍼리스' 3.6점, '창의적·혁신적 생각 유도' 3.5점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한편 행정안전부 주관의 '공간혁신 컨설팅'과 신청사 공유오피스 도입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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