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선정 위한 용역에 착수

제천시가 내년에 '제천 맛의 도시' 선포식을 갖고 지역의 대표음식을 전국적으로 홍보한다.

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 선정을 위해 이달 말 용역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화된 미식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제천을 대표하는 맛집을 선정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시는 약채락, 착한가격업소, 시·도 모범업소 등 타 기관에서 지정한 많은 식당들을 홍보해 왔다.

하지만, 정작 관광객들에게 이곳이 '진짜 맛집이다'라고 추천할 만 한 업소가 사실상 전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기존 '관광미식과'에 음식특화팀을 신설하고, 제천 맛집 선정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이달 말부터 관내 2천600여개소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등 엄격한 심사기준표에 의한 암행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을 통해 유형별로 맛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이 착수되면 내달 초 관내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고광호 관광미식과장은 "제천 맛집이 선정되면 고객들의 기호에 맞춰 메뉴 사진과 스토리가 담긴 책자 및 맛집 영상을 제작 할 방침"이라며 "내년에는 '제천 맛의 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대표적인 음식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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