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는 "월명공원 토지주들은 1974년부터 공원으로 묶여 40여 년 째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민간공원으로 조성되면 감정가를 토대로 현실적인 토지가를 보상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월명공원 민간개발 사업은 인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의 반대로 2년째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공단은 토지주 권리를 더 이상 침해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권리를 찾기 위한 공원부지 해제 및 보상을 위해 모든 법적, 물리적 수단과 실력행사를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시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2017년부터 월명공원에 대한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원 인근 청주산단 내 기업들은 공공주택이 들어설 경우 각종 민원 발생으로 기업 활동이 제약된다며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신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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