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은암산단서 롯데글로벌로지스 기공식

20일 진천군 초평 은암산업단지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전국 최대 규모의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 터미널 기공식을 갖고 있다. / 충북도 제공
20일 진천군 초평 은암산업단지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전국 최대 규모의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 터미널 기공식을 갖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 터미널이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산업단지에서 첫 삽을 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일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롯데지주회사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부회장)을 비롯해 롯데건설, 롯데슈펴 등 관련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2022년까지 구축되는 중부권 택배 메가 허브터미널은 전국 최대 규모로 14만4천666㎡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1일 처리량은 150만 박스 물량으로, 이는 롯데글로벌로지스 15개 허브 터미널의 1일 처리량보다 많은 규모이다.

이번 택배 터미널 구축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1천200명이 기대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몇년 전부터 중부권에 물류 부지를 물색했고 충남, 충북, 경기 등 지자체간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충북도의 부단한 노력으로 진천군으로 확정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29일 충북도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3천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대한민국 대표 물류기업으로 국내물류 뿐만 아니라 국제물류 등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물류는 산업의 동맥으로, 사통팔달 교통이 발달한 우리 충북은 물류산업의 최적지"라며 "전국 어디에서나 두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로 청주공항, KTX 오송분기역, 남북·동서 횡단 7개 고속도로의 격자형 연결과 함께 지난 1월 예타 면제사업 발표로 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강호선, 중부내륙선 철도가 연계된다"고 물류산업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충북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전국 최고를 넘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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