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김돈곤 청양군수가 20일 "군민행복을 위해서는 정책과 현장의 괴리 등 본질적인 문제를 먼저 파악해 큰 틀에서 종합적인 사고로 업무 추진능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주요현안 업무보고회를 열고 일하는 조직답게 기존의 일상적 업무보고 형식을 탈피, 부서별 핵심과제를 선별한 후 민선 7기 군정철학에 부합하도록 맞춤형 추진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현안으로는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성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커뮤니티 케어)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청양의 미래를 좌우할만한 사안들이다.

이 중 '충남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280억원을 투자해 창업육성, 교육, R&D 지원 등 사회적 경제 집적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기재부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고 행안부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커뮤니티 케어)은 주거지원 기반 확충,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의료, 다양한 재가서비스 지원, 서비스 연계를 위한 지역 자율형 전달체계 구축에 44억원을 투자한다.

체계적인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은 농식품 반가공사업, 직매장 설치, 저온유통체계 구축,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농산물 안전분석실 설치 등으로 이뤄진다.

또 대규모 산업단지는 충남지사와 공통 공약사항으로 2024년까지 100만㎡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43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후보지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가 7월 중 나올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각 사업의 추진계획과 현 시행단계를 공유하면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문제점과 그에 따른 대책을 심도 있게 살폈다.

참석자들은 "주요현안 추진 시 농촌지역 인구감소 문제 및 농가소득 향상방안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각 사업의 총체적 연계 방안, 효과적인 귀농귀촌 정책, 정주여건의 질적 개선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성찰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김돈곤 군수는 "보고회를 거듭할수록 핵심 업무에 집중하면서 일하는 조직으로서 자리를 잡는 것을 보게 된다"며 "업무추진에 큰 틀에서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주어진 일만 하고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례가 목격되기도 한다"고 개선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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