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도시철도공사는 대전시 주관 산하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 경영개선 우수제안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공사, 공단 및 출연기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경영개선 및 대민서비스 질 제고에 기여하고자 매년 우수제안 공모사업을 진행해 왔다.

공사는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도시철도 이용고객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지하터널 미세먼지 저감 방안' 2개 과제를 제안했다.

이 중 공사 전기팀에서 제안한 '전차선로 자동세척 장비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이 영예의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철도사업팀이 제출한 '(초)미세먼지 저감 도시철도 운영기술 개발' 과제가 6위를 차지했다.

'전차선로 자동세척 장비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은 도시철도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를 세척하는 장비를 터널 천정부와 상단 벽면부까지 세척할 수 있는 장비로 개량하여 터널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방안으로 올 상반기 시험가동까지 마쳤다.

공사에서 개발 시험한 '전차선로 및 터널천정 자동 세척장비'는 전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장비로 대전도시철도 상하행선 터널구간에 투입할 경우 연 2억5천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하터널 천정부와 상단 벽면부의 분진과 흡착된 미세먼지의 세척으로 터널 공기질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6위를 차지한 '(초)미세먼지 저감 도시철도 운영기술 개발' 과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인공지능 기반 (초)미세먼지 예측 및 고속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현장 적용시 (초)미세먼지를 50% 이상 저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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