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택시요금을 인상한다.

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15.68%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2월 동결된 이후 5년 만이다.

금산군 소비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 20일 요금 동결에 따른 업계 경영난 가중과 서민 가계 부담을 고려해 택시요금 인상률을 결정했다.

충남도 소비자정책심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된 인상률인 17.13%보다 1.45% 낮은 인상률이다.

기본요금의 경우 기존 1.5km 2천800원에서 1.4km 3천300원으로 인상됐으며 거리요금은 87m 100원에서 82m 100원으로 변경됐다.

다만 심야(00:00~04:00) 및 사업구역 외 운행에 따른 20% 할증과 23초당 100원의 시간요금(15km/h 주행시)은 종전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거리별 요금은 1회 평균 영업거리인 3.16km의 경우 종전 4천708원에서 5천천446원으로 15.68% 인상됐으며, 5km의 경우 6천822원에서 7천690원으로 12.71%, 10km의 경우 1만2천570원에서 1만3천787원으로 9.68% 올라 장거리를 갈수록 인상률은 낮아지게 된다.

군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인건비,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택시업계의 어려움과 군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남도 인상률보다 낮은 수준에서 요금을 현실화했다"며 "앞으로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택시업계와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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