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승격 의미와 발전 방향 밝혀

송기섭 진천군수는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덕산읍 승격 기자회견을 갖고 읍 승격의 의미와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한기현
송기섭 진천군수는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덕산읍 승격 기자회견을 갖고 읍 승격의 의미와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한기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24일 다음달 1일 덕산읍 승격을 앞두고 읍 승격의 의미와 추진 경과,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송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1일은 100년이 넘는 덕산면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덕산읍 시대가 열리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뜻 깊은 날"이라며 "덕산면은 지난 2015년까지 인구가 5천여 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충북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잇단 이전과 공동주택 분양으로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해 11월 인구 2만명을 돌파하면서 읍 승격 요건을 갖춰 지난 5월 행정안전부가 읍 설치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또 광역시가 아닌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순수하게 인구 증가로 읍 승격을 이뤄낸 것은 드문 일이며 올들어서도 약 5개월 간 약 4천여 명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천군은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드물게 최근 몇년간 투자 유치, 지역내총생산, 일자리 창출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등 탄탄한 지역 경제를 기반을 한 지방 발전의 새로운 롤모델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인구 절벽과 지방소멸 시대로 대변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존립 위기 속에서 최근 3년간 CJ 제일제당, 한화큐셀, SKC 등 우량기업으로부터 5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전국 최고 수준인 주민 1인당 7천629만원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달성했으며, 기업 투자 유치가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최근 2년간 6천600여 명의 취업자가 증가해 도내 1위인 70% 고용률을 기록했다고 제시했다.

송 군수는 또 "진천군은 지역 여건에 맞는 주택 공급, 도시 개발, 정주환경 등이 어우러진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지난 3년간 인구 1만1천여 명이 늘어 충북도 인구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난 3년간의 안정적 지역 성장을 기반으로 과감한 교육 분야 투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 양질의 일자리 창출, 포용적 성장기반 정책을 중점 추진해 내실있는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충서 덕산읍승격공동위원장은 "덕산읍 승격은 단순한 행정구역 단위 변경이 아니다"며 "충북혁신도시와 덕산읍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 미래식품산업, 첨단 4차 산업 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혁신도시 발전 모델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천군은 덕산읍 승격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첫날인 28일에는 충북혁신도시 유소년 축구장에서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는 MBS 가요베스트를 공개 녹화하고 29일에는 혁신도시 두레봉공원에서 유명연주자와 충북도립교향악단을 초청해 한여름밤 음악회를 연다.

다음달 1일 덕산읍 승격 기념식에서는 진천군과 덕산읍 발전상을 널리 알리고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지 도약을 공식 선포한다.

부대 행사로 4일간 덕산 꿀수박 시식회와 자원봉사 체험부스, 플라마켓,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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