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은 '소라'의 고변이 유전자마커를 개발해 유전적 분석과 종 보전을 위한 기술을 마련했다. / 해양생물자원관
해양생물자원관은 '소라'의 고변이 유전자마커를 개발해 유전적 분석과 종 보전을 위한 기술을 마련했다. / 해양생물자원관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소라'의 고변이 유전자마커를 개발해 유전적 다양성 분석과 종(種)보전을 위한 기술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고변이성 유전자 마커는 소라의 유전정보를 확인하여 서식지와 유전적 다양성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소라의 집단별·개체별 자원 상태를 분석하여 소라의 체계적인 종 보전,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소라는 타우린 함량이 높은 대표 해산물 중 하나로 몸에서 쓸개즙을 만들고 지방을 체내에서 녹여 배출해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것.

또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효과적이고 비타민과 DHA 성분도 풍부해 빈혈 예방과 안구 건강, 두뇌 발달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라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나 특히 남해안에 많이 서식한다. 주로 식용으로 이용된다. 제주 소라는 전국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자원이나, 온난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에 의해 먹이생물인 해조류가 감소하면서 종 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해양생물자원관은 소라의 개체군과 유전적 다양성 보전을 위한 조치 하나로 고변이 유전자마커를 개발하여 종 보전을 위한 기술을 마련했다.

이대성 유전자원연구실장은 "우리나라 중요 해양생물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 종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유전적 보존 방안 기술을 개발하여 해양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