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가 바나듐 광산 개발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금산군의회
금산군의회가 바나듐 광산 개발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금산군의회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의회(의장 김종학)가 바나듐 광산개발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지난 24일 제25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광산 개발 시 심각한 오염물질 및 폐수로 군민 건강에 커다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금산은 금강 상류에 자리하고 산자수려한 청정지역으로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생명의 고향이자 미래의 땅"이라며 "추부면 신평리에 바나듐 광산 개발 시 주민 건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산의 청정 이미지를 해치는 바나듐 광산개발을 절대 반대한다"며 "이름만 바꾼 우라늄 채굴 재 시도를 즉각 철회하고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금산군 바나듐 광산개발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금산군의회는 지난 17일 대전광역시의회와 19일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및 충북 옥천군의회를 방문해 바나듐 광산개발에 함께 대응 하자고 공동대응 협약서를 체결했다.

공동대응 협약서는 바나듐 채광 시 환경, 인명, 경제적 타격으로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어 시·군의회 간 적극적인 대응과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종학 의장은 "채택한 결의문은 충청남도와 관계기관에 이송하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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