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7~29일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28~29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에 관한 논의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글로벌 주요 현안들에 대한 우리 입장과 함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이라는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향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평화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 발전이 다시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자 관계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를 표명할 예정"이라며 "한중 교류 활성화와 양국 교류 발전에 대한 정상 차원의 공동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28일에는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 나서며, 29일에는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세션에 나서 발언한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의제(SDGs)를 달성키 위해 2018년에 한국형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한 점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 간 협력 강화를 촉구하고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 한반도·동북아 평화·번영에 기여해 나가고자 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임정기/서울 @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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