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교육청은 교육 공무직들이 내달 3∼5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관련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파업에 따른 학교업무 공백 및 교육과정 운영 차질 최소화를 일선학교에 '교육공무직원 파업 관련 업무 처리 요령'을 배포했다.

이 대책에는 파업 단계별 조치사항과 직종별 세부 대응방안,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파업 예상학교는 자체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고 가정통신문으로 학부모들에게 파업 관련 내용 및 협조사항 등을 사전 안내하도록 했다.

다수의 조리원이 파업에 참가할 경우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도시락 미지참시 빵과 우유 등 완성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직원 업무 재조정으로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하고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은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시교육청 엄기표 행정과장은 "파업기간 동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학교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성실 교섭을 통해 교육공무직원 처우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