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천재 스롱 피아비의 고국 캄보디아에 지원금 1천달러 전달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동남아시아에 파견 중인 충북도경제사절단이 지난 23일 캄보디아 프놈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초등학교 건립을 위한 성금 1천달러를 당구 천재 '스롱 피아비'의 이름으로 기증했다.

캄보디아 출신으로 청주에 거주 중인 스롱 피아비는 대한민국 1위, 세계 3위에 오른 당구 선수로 한국으로 시집왔다가 당구선수가 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명정보기술(주), ㈜마루온, ㈜금진, ㈜에스아이피, 명진산업, 디앨(주), ㈜씨지에스, ㈜동신폴리켐, 대영산업(주)이 스롱 피아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은 것이다.

이에 스롱 피아비는 "예상치 못한 성금에 도내 기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향에 초등학교 건립을 위한 나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감사해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경제사절단은 중국을 대체할 수출주력시장으로 무한한 내수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3개국(캄보디아, 태국, 미얀마)을 잇따라 방문해 공적개발원조사업 발굴, 수출종합상담회, 경제단체간 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제사절단장인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26일 "포스트 중국으로서 동남아 주요국가에 사절단을 파견해 기존 중국 중심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또 캄보디아와의 교류를 위한 첫발에 스롱 피아비가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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