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가 추진하는 흥덕구 옥산면 덕촌리 독립운동마을 조성사업에 다른 지자체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시 공무원과 시민 40여 명은 26일 청주를 찾아 덕촌리 독립운동마을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안성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덕촌리 독립운동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적극성이 큰 힘이 됐다고 들었다"며 "이 같은 모범 사례를 직접 보고 안성시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방문 계기를 설명했다.

덕촌리 마을주민들은 '(사)애국지사 검은 정순만기념사업회'를 자발적 조직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정 선생의 독립정신을 계승한 덕신학교를 복원해 전통문화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상숙 시 민원과장은 "독립운동 마을에는 정순만 선생 기념관, 3·1운동 만세광장, 애국의 길, 응봉산 봉수대 등이 설치돼 역사적인 발자취를 통해 시민들의 나라사랑의 정신에 깊이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올 연말 독립운동 마을이 조성되면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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