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강소형 학생, 기차 안서 뇌전증세 응급환자 생명 구해

간호학과 강소형 학생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 강소형(32·사진) 학생이 달리는 열차 안에서 응급환자를 구한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26일 충북보건과학대에 따르면 강소형 학생은 전날 12시45분 부산발 수서행 SRT기차 내에서 뇌전증세를 보이는 응급환자를 구조했디.

강소형 학생은 객실안내 방송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으로 의사 또는 간호사를 찾는 긴박한 승무원의 도움요청을 듣고 긴급히 다른 객차의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응급환자를 평소 학교에서 배운 방법에 따라 응급조치했다. 이후 환자의 상태를 살피면서 다음 도착역인 대전역에서 대기중인 119에 인계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신분으로 응급조치를 한 사실이 알려져 119대원과 주변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강소형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방법으로 실제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환자를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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