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섰다.

지난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제천시는 지난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추진위원 위촉식 및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상천 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시의회와 교육계, 경찰, 아동관련 기관장, 학부모 대표 등 각계 분야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앞으로 추진위원회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정책의 기본방향 및 전략 수립 ▶교육·홍보 및 지식정보 보급 ▶중앙정부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제안,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시의회, 교육지원청,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와 아동·청소년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각 유관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으로 위험과 폭력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고, 바람직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 위촉식에서 이상천 시장은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선언하고, 학교 폭력없는 세상,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유관기관 모두 함께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