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의료관광 날개를 펴다 - 몽골 울란바토르 부시장 인터뷰
충북 의료관광 날개를 펴다 - 몽골 울란바토르 부시장 인터뷰
  • 이완종 기자
  • 승인 2019.06.27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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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병원도 선진 의료기술 교류 참여… 부족한 진료 해결"
지난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에서 만난 앙흐마 쉬지르바타르 부시장은 충북에서 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앙흐마 부시장은
지난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에서 만난 앙흐마 쉬지르바타르 부시장은 충북에서 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앙흐마 부시장은 "울란바토르시와 충북도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혹시 요청건이 있다면 꼭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종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은 2015년부터 몽골 홍보관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몽골과의 의료기술 교류에 나서는 등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지난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에서 만난 앙흐마 쉬지르바타르 부시장은 충북에서 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앙흐마 부시장은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양질의 의료인력과 의료시설 및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에 그녀에게 울란바트로시의 의료 정책 및 수준과 앞으로 충북과의 의료 교류에 대한 견해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의료 현황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총 인구는 충북과 같은 160만명 수준이다. 몽골의 특성상 육류중심의 식습관, 도심지역의 대기오염 등으로 암, 고혈압 등 만성질환, 호흡기, 심장·혈관 등 급증하고 있다. 병원시스템의 경우 구역단위 국립종합병원을 통해 1차 및 2차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교적 부족한 의료기술과 진료체계가 문제가 됐었지만 최근에는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또 그간 관 주도의 보건정책에서 탈피해 민관협력사업 확대 및 민간 의료시장 활성화를 통해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부족한 의료기술을 높이기 위해 한국, 일본 등과 지속적인 교류로 수준을 높이고 있는 등 의료기술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 정책의 눈에 띄는 특징은 무엇인가

-몽골 울란바토르시 보건국에서는 26개의 의료기관과 142개 보건소, 1천여개의 약국 사립병원 등을 관리하고 있다. 보건국 직원 50여명은 울란바토르시의 전반적인 보건의료정책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해 매년 호흡기질환부터 만성질환, 생활습관성질환 등의 증가로 의료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암 발병률도 세계에서 손꼽히고 있다. 양질의 의료인력과 의료시설 및 시스템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따라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고 있다. 구역마다 구립병원을 설치해 의료 취약 지역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의료보험 제도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생명탄생의 존엄을 위해 임산부들에겐 국가에서 전액 지원해 수술·시술하고 있으며 여기에 물리치료, 재활 등도 100% 국가에서 지원하는 등 공공보건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을 위한 혜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몽골의 보건소는 한국의 보건소 개념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한국의 보건소는 관에서 주도적으로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기초적인 진료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예방보건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울란바토르시가 관리하는 142개의 보건소도 한국과 같이 의료 취약지역을 보완하기 위해 관에서 설치한다. 다만 운영은 개인이 한다. 민간위탁 개념을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보건소에 소속된 의료진들의 급여는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몽골의 보건소는 예방의 목적보다 진료의 목적이 크다. 울란바토르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병원인 셈이다.

▶앞으로 충북과의 의료교류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

- 울란바토르시와 충북도의 교류는 지난 2014년 울란바토르시에서 가장 큰 산부인과인 제1산부인과의 의료진들이 충북의 모태안산부인과에서 의료 교류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고 본격화 됐다. 이후 충북대병원, 청주 하나병원 등의 병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다. 교류를 통해 충북을 방문한 의료진들 모두 입을 모아 선진 의료체계에 대해 극찬했다. 이에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됐으면 좋겠다. 울란바토르시의 구립병원에는 젊은 의사들이 많다. 그동안 국립·종합병원들 위주로 교류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구립병원 의사들도 참여했으면 좋겠다. 이들 구립병원 의사들은 외국어 교육도 잘 돼 있기 때문에 언어적인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병원들의 부족한 진료과목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 다시한번 울란바토르시의 방문을 감사드린다. 충북과 울란바토르시는 공통점이 많다. 총 인구수도 비슷하고 한국이 빠른 시간안에 발전을 이룬 것 처럼 몽골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몽골 역시 빠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만남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뤄진 충북과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갔으면 좋겠다. 만약 충북도에서 초청을 한다면 꼭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기에 울란바토르시와 충북도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혹시 요청건이 있다면 꼭 도와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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