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브리핑서 충북현안 대거 예타면제 등 10대 성과 발표
투자유치 10조9천억원ㆍ정부예산 5조5천억원 '역대 최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민선 7기 1년 도정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민선 7기 1년 도정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민선 7기 1년을 맞아 최대 성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거 면제를 통한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꼽았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선 7기 1년 충북도정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올해 1월 강호축이 제4차 국가균형발전 4개년 계획에 반영되고,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을 포함한 충북 관련 사업이 대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충북의 강호대륙의 큰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호축'이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발전 축으로, 이시종 지사가 2015년 6월 처음 제시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민선 7기 1년 도정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민선 7기 1년 도정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정부의 예타면제에서 충북의 현안사업이 무더기로 선정된 것을, 가장 아쉬웠던 일로는 오송 연결선 설치 차질을 들었다.

이 지사는 "지난 1월 29일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이 발표되던 날이 '제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며 "충북과 직·간접 관련된 사업이 12조9천억원으로 전체 사업 예산의 42.4%를 차지해 12조9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SOC사업이 한꺼번에 추진되는 것은 도정 사상 초유의 일로 감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민선 7기 1년간 총 10조9천665억원에 달하는 도정 사상 최대 투지유치 실적을 낸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10대 성과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거 면제 및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도정 사상 최대 투자유치(10조9천억원) 및 정부예산(5조5천억원) 확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 전진기지 부상 ▶수소에너지클러스터 본격 시동, 신성장 동력산업 선점 ▶지자체 일자리정책평가 종합대상 수상 등 충북형 일자리정책 호평 ▶소수와 약자를 배려하는 충북형 포용복지 실현 ▶거점항공사 에어로K 유치 등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부상 ▶증평 에듀팜특구 개장 등 충북관광 제2도약 발판 마련 ▶청주권과 비청주권,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충북 실현 ▶무상급식 고교 전면 확대 등 인재육성 초석 마련 등을 선정했다.

[인포그래픽]  충북도 민선 7기 10대 성과. / 충북도 제공
[인포그래픽] 충북도 민선 7기 10대 성과. / 충북도 제공

앞으로는 세번째 도전한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유치, KDI 적정성 검토에서 제외된 오송연결선 등에 대해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 해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내년 정부예산은 올해 5조5천억원에서 나아가 6조원 시대를 열고 민선 7기 투자유치 40조원을 향해 잰 발걸음도 지속해나가겠다"며 "지난 9년간 도정을 이끌면서 희노애락이 있었는데 남은 3년도 163만 도민과 함께하는 힘으로 1등 경제 충북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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