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아이들이 장난감을 이용·대여하고 이웃 간 자녀돌봄 품앗이를 실천하는 공간으로, 영유아 돌봄 환경 개선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세종시 공동육아나눔터가 11호점을 28일 오픈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하는 공간이자, 아이들이 장난감을 이용하고 상시 놀이, 학습,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하는 공간이다.

이번에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조치원에서 두 번째로 설치되는 시설로, 총 234.6㎡에 영유아 놀이공간, 프로그램실, 정글짐, 레고블록존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시는 이곳에 구비된 360여 점의 장난감을 활용해 장난감 대여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 의견 및 수요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체육·예능·교육 등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44-862-9338)로 문의하면 된다.

이춘희 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를 단순한 돌봄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육아정보 제공과 유용한 교육 등 공동육아나눔터 내의 소프트웨어 수준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간 총 10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이번 조치원 1곳을 비롯해 오는 8월 한솔동에 1곳를 추가해 총 12호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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