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마을이랑 학교랑 함께 성장하는 공주 상서초등학교(교장 윤복자)는 지난 28일까지 '상서 온마을학교 마을교육공동체 2차 주간'을 운영,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상서초 '온마을학교 마을교육공동체'는 학생, 학교, 학부모, 주민이 함께 지역 교육문제를 논의하고 방과후, 주말, 방학 중에 지역과 함께 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2차 마을교육공동체 주간에는 먼저 마을 교사 초청 강연으로 우성면 한천리 승마장 대표(임재중)와 함께 승마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말 소개, 말의 특징과 탈 때 주의할 점 등을 강의한 후 학생들은 직접 말을 타고 운동장을 돌아봤다.

학생들은 연신 '짱!, 짱! 을 외치며 첨엔 무서웠는데 정말 재미있고 말한테 고맙고 또 타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마을 자원(공주시 이인면 초봉양어장)을 활용한 마을 체험학습도 다녀왔다.

학생들은 직접 양어장에서 체험의 시간을 갖고 어업의 중요성, 자연에 대한 정서와 즐거움을 함께 느꼈다.

그리고 마을에 위치한 경로당을 방문한 6학년 학생들은 방과후 시간에 배운 바이올린 솜씨를 할머니들께 유감없이 뽐내며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드리며 봉사의 기쁨을 배웠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수확하고 감자를 삶아서 함께 나눠 먹었고, 학년별로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여름(자연)을 주제로 학생 중심 활동으로 실시했다.

윤복자 교장은 "마을교육공동체로 가장 좋은 학교는 마을과 함께 하는 학교"라며 "마을을 살아 있는 배움터로 만들고, 마을 선생님과 함께 자긍심을 지닌 지역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터 텃밭 가꾸기, 마을방앗간 떡 만들기, 지역시설 게이트볼 교육, 내고장 알기 등의 활동을 펼쳐온 상서초는 올해부터 온마을학교 지원을 받으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마을교육공동체주간을 연4회 운영할 계획이다.

키워드

#공주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