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지사장 한광석)는 ㈜그랩에너지(대표 이상민)와 송악저수지 지난 28일 수질개선을 위한 실증시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실증시험은 한국농어촌공사와 수질개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간 현장 기술적용을 통한 우수기술 발굴 및 상생협력 기반 구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시행됐다.

송악저수지는 당진시 송악면 가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혜면적 161ha, 유효저수량은 463천㎥으로 1958년에 준공된 저수지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총유기탄소(TOC)는 4.6~4.8mg/L로 Ⅲ등급의 수질을 보이고 있으나 특히, 매년 하절기에는 5.1~6.4mg/L으로 Ⅳ~Ⅴ등급으로 녹조가 많이 발생하는 등 수질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랩에너지의 실증시험은 자체 개발한 GSLITE라는 천연광물질을 함유한 친환경 수질정화제를 저수지에 살포하여 수질오염 물질을 물리적 및 생물학적으로 처리하여 수질을 개선하는 공법이며 이번 실증실험에는 ㈜그랩에너지 자체 사업비를 투자하여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실증시험 전·후의 공동 시료 채취 및 농어촌연구원 분석을 통하여 녹조제거의 수질개선 효율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당진지사는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전대, 당산저수지 등에도 확대 할 계획이다.

특히 당진시에서도 관내 수질오염이 심각해지는 담수호 및 저수지의 수질개선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당진지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진지사 한광석 지사장은 "㈜그랩에너지의 우수한 수질개선 기술이 송악저수지 현장에도 잘 적용되어 수질을 맑고 깨끗하게 개선되기를 바라며 원활한 실증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